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스테이킹 기능을 통합한 이더리움 ETF ‘아이셰어즈 스테이킹 이더리움 트러스트(ETHB)’를 출시하며 기관 투자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이번 출시로 인해 기존 현물 이더리움 ETF가 지닌 ‘스테이킹 수익 포기’ 문제를 해결하게 되어,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에 대한 매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이 출시한 ETHB는 기존의 현물 이더리움 ETF와 달리,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의 70%에서 95%를 스테이킹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이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더 이상 직접 이더리움을 보유하며 놓치던 스테이킹 보상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블랙록은 초기에 출시된 비트코인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와 현물 이더리움 ETF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ETHB 출시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으며, 상장 첫날 거래량은 1,500만 달러를 초과해 담대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를 “첫날 기준으로 매우 탄탄한 성과”라고 언급했다.
블랙록은 ETHB의 스테이킹 과정을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통해 진행하며,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평균 수익률은 약 3.1%로 예측된다. 이 과정에서 코인베이스가 10%의 수수료를 차감하고, 블랙록이 연간 0.25%의 운용 수수료를 부과한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는 약 82%의 스테이킹 보상을 월 단위로 수령할 수 있으며, 최종순수익률은 연간 약 1.9%에서 2.2%로 예상된다.
ETHB의 출시는 기존 이더리움의 공급 구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은 일정 기간 동안 시장에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만약 ETHB의 규모가 기존 ETHA 수준인 약 65억 달러에 도달하게 되면, 시장에서 잠금되는 상당량의 이더리움이 발생할 것이고, 이는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약 2,1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2,200달러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2월 저점 이후 형성된 상승 쐐기형 패턴은 긍정적인 시장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으며, 1,850달러 지지선은 두 차례 방어되었다. 만약 2,200달러를 돌파할 경우, 2,400달러 및 2,750달러가 다음 목표 가격으로 제시될 수 있다.
블랙록의 ETHB 출시는 기관 자금 유입과 공급 축소라는 두 가지 긍정적 요소를 통해 이더리움의 중장기 흐름에 중요한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 새로운 ETF가 장기적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블랙록의 이번 조치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록, 스테이킹 포함 이더리움 ETF 출시…기회비용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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