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2000달러(약 1억7992만원)를 돌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구간은 여전히 강한 저항세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해당 저항선은 상승 동력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흐름을 예측하기 위해 거시경제 환경과 온체인 지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가인 ‘XWIN 리서치 재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MVRV(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비율이 현재 저평가 구간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지표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과 실현 시가총액을 비교하여 현재 비트코인이 평균 매입가 대비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실현 시가총액은 각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했을 당시의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된 지표로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미실현 이익’ 상태인지 ‘미실현 손실’ 상태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365일 MVRV 비율은 2022년 FTX 거래소 붕괴 후 나타났던 수준과 유사하게 하락했다. 당시 시장은 대형 금융 파산과 유동성 위기로 큰 타격을 받았고, 많은 투자자가 손실 구간에 진입하여 시장 평균 수익률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낮은 MVRV 구간은 과거 여러 차례 강한 반등의 전조로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FTX 사태 이후 이와 유사한 지표 수준에서 비트코인은 약 3개월 동안 67% 상승하며 본격적인 회복 사이클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일반적으로 MVRV가 장기 평균보다 크게 낮아지는 구간에서는 많은 투자자가 손실 상태에 있어 매도 압력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장기 투자자들의 매집이 시작되며, 리스크 대비 기대 수익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현재 시장 환경은 과거와 다르다. 2022년 하락장은 암호화폐 산업의 내부 문제들, 즉 파산과 유동성 위기가 주요 원인이었던 반면, 지금은 높은 금리와 글로벌 유동성 축소라는 거시경제 요인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의 구조도 변화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의 도입과 기업들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으로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새로운 사이클과 구별되는 요소이다. 하지만 분석대로, MVRV 지표가 즉각적인 반등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현재의 가치 압축 구간은 비트코인의 장기 방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에서도 7만2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지 여부가 단기적인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트레이딩뷰 차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올해 초 12만달러 이상의 고점을 찍은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어왔다. 이후 낮아진 고점이 이어지며 매도 압력이 증가했다. 특히 2월 초에는 대규모 매도와 강제 청산으로 가격이 6만달러(약 8994만원) 부근까지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며 시장에 패닉 매도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비트코인은 점진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단기 반등 구조를 형성하였다. 최근 몇 주간 가격은 7만달러 선을 회복했고 현재는 7만2000달러 저항 구간을 시험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많다. 비트코인은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그 지표들은 하락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현재 7만2000달러에서 7만4000달러를 핵심 저항대로 보고 있으며, 이 구간을 주요하게 돌파할 경우 보다 큰 회복 흐름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상승이 저지되면 당분간 가격이 박스권에서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트코인, 7만2000달러 저항선 돌파 시도…MVRV 지표 저평가 구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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