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비트코인(ABTC)이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이끄는 갤럭시 디지털($GLXY)을 제치고 비트코인(BTC) 보유량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총 6,899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4억9,100만 달러(약 7,368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갤럭시 디지털은 6,894 BTC를 보유하고 있어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경쟁력이 분명해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으로 상장사 중 16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번 보유량 역전은 대형 상장사들이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포함시키는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후발 주자들이 빠르게 상위 순위권에 진입할 가능성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의 최상위에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레티지($MSTR)가 761,068 BTC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는 마라톤 디지털($MARA)과 잭 말러스의 트웬티 원 캐피탈이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과 연계된 기업들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트럼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DJT)는 현재 9,54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관련 뉴스가 정치적인 사건을 넘어서 자산시장 내 내러티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채굴 기업들이 AI 및 새로운 인프라로 방향을 전환하는 흐름과는 달리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채굴에 집중하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6년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드럼헬러 시설에 11,298대의 ASIC 채굴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장비는 회사의 채굴 용량을 약 12%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초당 3.05 엑사해시(EH/s)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연산력의 약 0.3%에 해당하는 상당한 수준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7만1,092달러(약 1억 672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약 4% 하락했다. 이러한 가격 변동성과 관계없이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보유 경쟁이 계속되면서,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이 기업 가치 평가의 주요 요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이는 의미는 단순한 투자 목적을 넘어서, 재무 전략과 브랜드 가치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주목이 필요하다.
결국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비트코인 보유량 상승은 기업들이 비트코인 보유 경쟁에서 더욱 정확한 투자 결정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주가 및 재무 전략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아메리칸 비트코인, 갤럭시 디지털 제치고 비트코인 보유량 역전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