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레티지(Strategy)가 지난주 비트코인(BTC) 1,031개를 개당 평균 74,326달러에 매수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해당 주에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은 67,354달러에서 76,013달러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세일러의 매입 가격은 주간 가격 범위의 '상단'에 가까웠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우연이 아닐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세일러의 매수 패턴은 특히 주목받고 있다. 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2건의 주간 공시 자료를 분석해보면, 2026년 들어 총 89,599BTC를 72억 5천만 달러 규모로 매수하는 동안, 매수 가격의 80%가 주간 거래 범위의 중간값 이상에서 이뤄졌다. 이는 단순히 몇 차례 비싼 가격대에서 체결된 것이 아니라, 12주에 걸쳐 반복된 '매수 습관'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패턴은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올해의 최대 매수로 알려진 3월 15일 종료 주간의 경우, 22,337BTC가 주간 범위의 중간값을 초과하여 매입되었으며, 1월 19일 종료 주간 또한 유사한 양상이 observed되었다. 다만, 이 중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특히 2월 초에 세일러가 평균 78,815달러에 비트코인 1,142개를 매입했는데, 이는 그 주 비트코인 가격 범위에서 거의 최고가인 97퍼센타일에 해당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천장 가격에 사고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현재 세일러의 평균 매입단가는 80,929달러로 집계되며, 이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의 약 7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큰 평가손실을 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트레티지는 총 76만 2천99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 기준으로 평가손은 4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동시에 스트레티지의 보통주 MSTR 또한 2026년 초 154.59달러에서 현재 138.92달러로 하락해 연초 대비 약 10%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세일러의 '상단 매수' 전략이 단기적인 손실을 감수하고도 장기적인 상승을 믿고 지속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구조적으로 OTC 대량 매수를 통해 최저가를 정확히 책정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매수해온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논란은 더욱 가열되고 있으며, 세일러는 "나는 영원히 꼭대기를 살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자신이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매수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세일러의 이러한 매수 행위가 대형 매수 주체로서 비트코인의 꾸준한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반복적인 고점 매수의 위험성과 불확실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특히 현재 시장 가격과 매입 가격 간의 큰 차이가 평가손실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상단 매수’ 12주 연속…투자 전략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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