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리볼루트가 2025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수익성과 고객 활동이 동시에 증대함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를 포함한 종합 금융 플랫폼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볼루트가 발표한 2025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세전이익(PBT)은 23억 달러(약 3조 4,408억 원)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60억 달러(약 8조 9,760억 원)로 46% 늘었다. 순이익은 17억 달러(약 2조 5,432억 원)에 달하며, 이는 5년 연속 흑자를 유지한 결과로 이익률(마진)은 38%로 개선됐다.
주요 성장 요인은 특정 분야에 집중되지 않았다. 리볼루트는 카드 결제, 구독 서비스, 외환거래 및 자산관리(wealth) 상품 등 여러 분야에서 고르게 수익을 올렸다. 11개 사업 부문 각각이 1억 3,500만 달러(약 2,0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되어 있다. 이는 '핀테크 슈퍼앱' 경쟁에서 리볼루트의 규모의 경제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고객 관련 지표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총 고객 예치 잔액은 675억 달러(약 100조 9,300억 원)로 66% 증가했으며, 거래 규모는 1조 7,000억 달러(약 2,543조 2,000억 원)에 달한다. 리볼루트는 2025년 한 해 동안 개인 고객 1,600만 명을 새롭게 확보하여 총 고객 수는 6,830만 명에 이르렀고, 비즈니스 계정도 76만 7,000개로 증가했다.
그러나 규제 및 라이선스 확보는 리볼루트에게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리볼루트는 30개 이상의 시장에서 은행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영업 중이며, 영국이 최근에 신규 시장으로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은행 인가 신청을 진행 중으로, 이러한 과정은 강화되는 핀테크 기업에 대한 감독 속에서 '정식 은행'의 지위를 확보하여 서비스의 확장성과 신뢰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리볼루트는 향후 5년 동안 130억 달러(약 19조 4,48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2027년까지 고객 수 1억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앱 내에서 암호화폐 매매를 지원하고, 전용 거래소인 '리볼루트 X(Revolut X)'를 운영함으로써 전통 금융 서비스와 크립토 서비스를 결합하여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앞선 전략이 실제로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은행 규제 체계 안에서 크립토 사업을 어떻게 확장할 것인지가 향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리볼루트, 역사적인 실적 달성…핀테크와 암호화폐 전략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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