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MNR)는 최근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ETH) 매집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총 이더리움 보유량이 466만 ETH를 넘었다. 이 회사는 최근 발표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6만5,341 ETH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매입 규모는 약 1억3,800만 달러(약 2,080억 원)에 해당한다.
비트마인은 지난 3월 동안 매주 대규모 매수를 이어오고 있으며,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는 약 5만1,000 ETH를 개당 약 1,976달러에 구매했다. 그리고 3월 초에는 6만976 ETH를 1,965달러 수준에서 추가 확보했으며, 중순에는 6만999 ETH를 매입함으로써 이더리움 보유량을 459만 ETH 이상으로 늘렸다. 최근의 매수 단가는 약 2,072달러에 해당한다.
현재 비트마인의 전체 자산 규모는 약 110억 달러(약 16조5,600억 원)로, 암호화폐와 현금을 합한 수치이며, 그 중 현금 보유액은 약 11억 달러에 달한다. 이회사는 창립자 톰 리(Tom Lee)와 CEO 치 창(Chi Tsang)의 지휘 아래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비트마인은 현재 전체 유통량(약 1억2,060만 ETH)의 약 3.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매집 속도를 유지하고 목표로 하는 ‘5% 점유율’을 달성할 경우 약 600만 ETH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수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이더리움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 속에서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톰 리는 “크립토 겨울이 종료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이 월가의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는 ‘토큰화 슈퍼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더리움 가격이 장기적으로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트마인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은 최근 196 BTC로, 이달 초 195 BTC에서 단 한 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매수 규모가 작아진 반면, 이더리움 매입에 집중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비트마인의 전략은 약세장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이 어떻게 포지션을 확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 같은 대규모 자산 축적이 향후의 가격 흐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트마인, 약세장 속 이더리움 매집 강화… 보유량 466만 ETH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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