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넷째 주 크립토 투자 시장에서는 총 24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12억 달러가 조달되었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할 때 라운드 수와 자금 규모가 모두 감소한 것이며, 대형 투자 비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주에는 28건의 라운드에서 33억9000만 달러가 조달된 바 있다.
3월 23일에는 피크AI가 200만 달러를 시드 라운드로 조달하였으며, 코어 사이언티픽은 JP모건의 지원을 받아 5억 달러 규모의 부채 금융을 성사시켰다. 이날 오리진스 네트워크는 800만 달러를, 캐타펄트와 IDEX는 각각 미공개 금액을 조달했다.
이어서 3월 24일에는 엔리벡스가 2100만 달러를 부채 금융으로 모집했으며, 유레카랩스는 콜라이더 벤처스의 지원을 받아 670만 달러를 시드 단계에서 조달하였다. 3월 25일에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시드 라운드에서 자금을 모았고, 특히 페이(PAYY)는 600만 달러를 조달했다.
3월 26일과 27일에는 메가팟과 스타테일이 각각 500만 달러와 5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폴리마켓은 6억 달러의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였다.
최근 한 달 간의 투자 흐름을 살펴보면, 1월에는 74건에서 18억4000만 달러를, 2월에는 77건에서 9억8661만 달러가 조달되었고, 3월에는 현재까지 94건의 라운드를 통해 약 56억9000만 달러가 모집되었다. 이 모든 수치는 지난주 집계 기준에 비해 가시적으로 확대된 것이다.
다만, 최근 30일 기준 투자 활동 지수는 전월 대비 23% 감소하여 '낮음(Low)' 수준으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총 투자 라운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드 단계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결제 부문이 전체 투자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여 자금 흐름의 중심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의 데이터에 따르면, 결제 관련 투자 비중은 29.5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인공지능(AI)이 26.46%, 바이낸스 알파 15.38%, DEX 14.46%, RWA 14.15% 순으로 나타났다. VC 자금은 AI와 결제 중심의 응용 분야뿐만 아니라 인프라 성격의 섹터에 집중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조사 기간 동안, 가장 활발한 투자사는 코인베이스 벤처스(35건) 이며, 이어서 GSR(16건), YZi 랩스(15건), 애니모카 브랜드(1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투자 환경을 고려할 때, 크립토 분야에서의 자금 유입과 투자 건수의 변화는 향후 시장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넷째 주 크립토 투자 12.9억 달러, JP모건 및 ICE 참여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