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비트코인(BTC) 채굴 산업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법안을 내놓으며, 디지털 자산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격상시키려는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과 빌 캐시디 상원의원은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채굴된 법안(Mined in America Act)’을 공동으로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미국 내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지원하고, 트럼프 행정부 시절 추진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법안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상무부가 도입하는 ‘Mined in America’라는 자발적 인증 프로그램으로, 이는 미국 기반의 채굴 시설과 풀(pool)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외국의 적대세력과 관련된 제조사들의 장비를 단계적으로 배제해야 할 의무가 생깁니다. 이는 보안 리스크를 낮추고 공급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며, 미국이 글로벌 채굴 장비 시장에서의 정책적 개입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이번 법안은 새 법안을 통해 재정 지출을 부담하지 않고, 기존의 연방 에너지 프로그램 및 농촌 개발 지원 정책을 활용하여 인증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이 법안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법적으로 확정하는 것입니다. 이 준비금은 미국 재무부 산하에 공식 설치되며, 행정명령보다 한 단계 높은 법률적 지위를 가집니다. 이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자산으로 보지 않고 국가 차원의 전략 자산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루미스 의원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디지털 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며, 우리는 그 다짐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녀는 법안이 산업을 미국 토대로 되돌리며 금융 미래를 강화하는 전향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6000달러에서 7만 달러 사이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정책 변화가 중장기적인 시장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법안은 채굴 인프라, 공급망 개선, 정책적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어, 미국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략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채굴 기업과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채굴 프로젝트에 정책적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의 지위를 넘어 국가 준비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공화당,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Mined in America' 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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