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중동에서의 전쟁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단기 반등에 실패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에는 6만8400달러(약 1억430만원)까지 도달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정책에 대한 상반된 보도가 나오면서 가격이 불과 몇 시간 만에 약 2000달러 가량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로 인해 시장의 투자 심리도 다시 위축된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7만2000달러의 저항선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겪었다. 특히 수요일의 두 번째 시도 이후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 6만9000달러까지 밀려났고, 금요일에는 6만5600달러까지 급락하며 시장 공포 지수는 ‘극단적 공포’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 뒤 주말 동안 6만6000달러 선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은 월요일 다시 6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 구간에서 지지를 받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다시 6만8000달러를 재차 시도했으나, 매도 압력에 다시 휘둘리며 현재는 6만7000달러 아래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상승과 하강은 중동 정세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일부 보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에서도 전쟁 종료를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그와 반대로, 여러 다른 소식통에서는 중동 여러 국가들이 이란 공격 지속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알트코인 시장도 비트코인과 함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000달러 선을 회복한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해당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리플(XRP)은 하루 동안 3.4% 하락하며 1.30달러의 지지선이 위협받고 있다.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는 7%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바이낸스코인(BNB)과의 격차가 확대됐다. 솔라나(SOL), 에이다(ADA), 스텔라루멘(XLM), 헤데라(HBAR)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헤데라(HBAR)는 하루 낙폭이 5%를 넘는 상황이다. 반면 비트코인캐시(BCH)와 지캐시(ZEC) 등 몇몇 자산은 제한적인 상승을 이루기도 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300억 달러(약 45조7980억 원)가 감소하며 2조3800억 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현재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강한 변동성을 보이는 이유는 중동 리스크 및 국제 정치 변수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거시적 이슈’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 이상의 지지선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단기적인 주목 포인트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어, 보수적인 투자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관련하여 많은 변동성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중동 정세 불안으로 6.7만 달러 아래로 하락…알트코인도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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