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샘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년 4월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과거 루나 붕괴 당시 해당 사건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았음을 회상했다. "그 사건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수익이 난 뒤에야 그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이는 그가 자신이 만든 모델이 공포를 대체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S&P, 미래에셋, 두나무투자운용 CIO로서의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창업을 결심한 이유는 두나무에서의 스타트업 문화 경험이었다. 그는 "대기업에서는 하루 70%의 시간이 쓸데없는 일에 소비되었습니다. 하지만 두나무에 오니 전화가 없고, 몰입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라며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던 배경을 설명했다.
스타트업 대표로서의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는 했으나, 이제는 두려움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창업을 위한 기반 작업이었고, 이제 진짜 창업이 시작됩니다"라며 새로운 전환점을 다짐했다. 직원으로 있을 때는 급여가 목표였지만, 지금은 나 자신을 찾기 위한 질문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투자에서도 가성비가 중요하다"며 리스크와 예상 수익을 평가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커피 한 잔이 50만 원이라면 과연 비싼 것처럼, 내가 기대하는 수익보다 불확실성이 큰 종목에 투자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대 수익이 0%인 모델이라면 올바른 정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렌 버핏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며, 그는 "버핏은 단순히 재무제표를 읽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저는 이를 위해 컴퓨터가 필요합니다"라며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결국 불확실성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김한샘 대표는 블랙스완 이벤트에 대한 경험을 언급하며 "무서워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그런 사건 속에서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그의 모델인 ARGUS는 과거 8번의 블랙스완 사건에서 6번의 수익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유지했다.
그는 현재의 비트코인 하락세에 대해 "아직 하락장입니다. 상승으로 전환될 시간에 저에게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그레이스케일의 4년 주기 사이클 주장에 회의적이며 "차트 패턴으로 사이클을 단정짓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라고 쏘아붙였다.
김 대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사업을 확장하지 않는 이유를 "합법적인 라이센스가 없다"며 법적인 제약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그러한 제약 속에서도 API를 통해 수익을 제공하는 Quant Research Firm로의 전환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5년 후 자신이 원하는 회사의 모습에 대해 "21세기의 뱅가드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론적으로 완벽한 형태로 자산을 운용하는 하우스가 되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 배워야 하고, 많은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포를 제어하다" — 18년 퀀트 전문가가 창업으로 찾은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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