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573만 달러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이 청산된 포지션에서는 롱(Position)과 숏(Position)의 비율이 거의 동일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이는 현재 시장이 횡보 국면 속에서 상하 변동성을 보이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시간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이루어진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전체 청산 금액의 46.25%인 265만 달러가 이 거래소에서 발생했다. 바이낸스는 전체 청산의 큰 비율을 차지하며, 가장 큰 폭의 청산 사건을 기록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거래소별 롱/숏 청산 비율이 극명하게 엇갈렸다는 사실이다. Lighter 거래소에서는 롱 포지션이 90.91%를 차지하는 반면, HTX 거래소는 숏 포지션이 81.16%로 우세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각 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취하는 포지션에 대한 상이한 방향성을 나타낸다.
코인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BTC)에 관련된 포지션에서 총 약 1,089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그 중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청산된 금액은 3만 530달러, 숏 포지션에서 청산된 금액은 22만 9,050달러로, 숏 포지션의 청산이 롱 포지션의 7배 이상 많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동안 0.36% 상승한 6만 7,0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의 경우, 24시간 동안 약 878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두 번째로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솔라나(SOL)와 XRP도 각각 1.03%와 0.01%의 가격 변화를 보이며 청산이 발생했으며, HYPE 토큰은 금액은 작지만 청산 규모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도지코인(DOGE)과 카르다노(ADA)도 각각 롱과 숏 포지션에서 상당한 청산이 이루어졌다.
청산 히트맵 데이터에 따르면, 소형 알트코인인 EDGE(329만 달러), PIPPIN(307만 달러), STO(280만 달러)에서도 높은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산에도 불구하고 높은 레버리지 포지션이 몰려 있음을 시사한다.
레버리지 거래에서의 청산은 투자자에게 심각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 데이터는 암호화폐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양방향 포지션의 청산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거래 시 주의가 필요하며, 최근의 시장 변동성을 감안하여 포지션 규모 조정과 손절 설정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 7천 달러 선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청산 데이터에서 확인되는 양극화는 트레이더들의 방향성 판단이 뚜렷하게 나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자산으로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내 레버리지 포지션 573만 달러 청산되다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쿠코인·MEXC 웹사이트 27곳 접속차단, 수사가 안 끝나도 막을 수 있게 됐다
쿠코인·MEXC 등 미신고 가상자산업체 웹사이트 27곳이 국내에서 막힌다. 새로 생긴 규제가 아니라, 수사 결과나 피해 확인을 기다리지 않고 미신고 영업 자체를 이유로 막도록 기준이 바뀐 결과다. 대가는 기존 이용자의 인출 불편이고, 대체사이트가 다시 열리는지가 이 조치의 실효를 가른다.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