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본사를 둔 이더리움 재단이 대규모 스테이킹을 지속하며 목표치인 7만 ETH에 가까워졌다. 현재 이더리움(ETH)은 박스권을 형성하며 중요한 가격 저항선에서 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 두 달간 약 6만9500 ETH를 스테이킹했으며, 이는 현재 시세로 약 2억11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재단은 이러한 스테이킹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연구 및 개발(R&D)과 생태계 확장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4월 4일에는 약 4만5034 ETH를 이더리움2 비콘체인 예치 계약에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 운용되고 있는 현물 이더리움 ETF(상장지수펀드)에서는 투자자 자금의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이 ETF는 8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출이 발생하며 약 4억4000만 달러가 이탈했다. 3월 30일에는 500만 달러가 소폭 유입되었으나 이후의 흐름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3월 31일에는 3117만 달러의 순유입이 있었으나, 곧바로 710만 달러와 7117만 달러가 각각 유출되면서 한 주 기준으로 약 4200만 달러가 순유출로 마감됐다.
이더리움의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해 분석가 테드 필로우스는 최근 몇 달 동안의 이더리움의 횡보세를 지적하며, 강한 상승세로 회귀하기 위해서는 2100~2150달러 범위의 저항선을 ‘확실하게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더리움이 현재 2400달러까지 상승했던 시점과 비교하며, 그 후 바로 반락하며 현재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2000달러의 지지선이 무너지게 될 경우에는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립토 토니 또한 현재 시장 상황을 ‘둔화된 구간’으로 분석하며, 주말 동안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러나 그는 상승 방향으로의 ‘윅(wick)’을 기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더리움 재단의 스테이킹 확대와 ETF 자금 유출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흐름 속에서, 이더리움의 가격은 주요 저항선을 넘는지 여부에 따라 단기적인 추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 재단이 대규모 스테이킹을 통해 장기적인 생태계 성장을 강화하는 반면, 미국의 현물 ETF 시장에서는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온체인 축적과 오프체인 자금 유출의 상반된 흐름은 시장의 긴장도를 높이고 있으며, 향후 가격 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더리움 재단, 7만 ETH 스테이킹 돌입…2100달러 저항선 돌파가 변곡점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