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상승 기대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OI)은 총 337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하루 전 311억5000만 달러보다 8.2% 상승한 수치이다. 미결제약정의 구성에서는 콜옵션이 56.94%, 풋옵션이 43.06%를 차지하고 있어 콜옵션 비중이 우세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옵션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32억4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거래소는 데리비트로, 29억1000만 달러에 달한다. 그 외에도 CME가 4500만 달러, OKX가 4억4400만 달러, 바이낸스와 바이비트가 각각 8억2900만 달러 및 8억23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기준으로 보면, 콜옵션이 51.53%, 풋옵션이 48.47%로 집계되어 상대적으로 강세 심리가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축적된 계약들은 12만 달러 콜옵션(12월 25일·데리비트)과 8만 달러 콜옵션(5월 29일·데리비트) 및 6만 달러 풋옵션(12월 25일·데리비트)이다.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는 6만2000달러 풋옵션(4월 24일·데리비트), 6만5000달러 풋옵션(4월 24일·데리비트), 그리고 7만4000달러 콜옵션(4월 10일·데리비트)이 상위 계약으로 집계되었다.
옵션 거래는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에 대한 위험을 헤징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콜옵션은 향후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해당 자산을 매입할 권한을, 풋옵션은 매도할 권한을 부여한다. 따라서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모든 옵션 계약의 총량으로,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최근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새로운 포지션의 유입을 의미하며, 단기 거래보다는 중기 가격 전망에 대한 베팅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의 비중이 높지만 풋옵션이 상대적으로 거래량에서 우세할 경우, 이는 단기적인 조정에 대비한 방어적 거래 및 변동성 대비 수요도 존재함을 의미할 수 있다. 따라 현재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상승 기대 심리가 고조되고 있으며, 미결제약정의 증가가 이러한 흐름을 더욱 부추기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 미결제약정 337억 달러로 8.2% 증가하며 상승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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