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는 최근 ‘밴 로세姆’ 하드포크를 적용한 이후 소폭 상승하여 현재 $0.1702에서 거래되고 있다. 네트워크 기술이 한 단계 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ADA 가격은 아직 뚜렷한 ‘추세 전환’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카르다노의 기술 완성도와 거버넌스 성숙도를 나타내지만, 사용자의 실제 채택이 없으면 가격 상승의 여지는 제한적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카르다노는 7월 18일 ‘밴 로세姆’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실행하여 프로토콜 버전 11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블록 생성이 약 10분간 멈추는 상황이 있었지만, 사용자 자금 손실이나 서비스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플루투스 스마트컨트랙트의 실행 속도가 향상되었고, 신규 내장 함수와 비용 모델 개편도 이루어져 디앱 개발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디파이(DeFi), NFT, 실물자산(RWA)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하드포크의 중요한 점은 기술적인 발전보다도 ‘거버넌스’ 측면에 있다. ‘밴 로세姆’은 볼테르 온체인 거버넌스를 통해 제안, 토론, 최종 승인까지 이루어진 첫 번째 대형 업그레이드로서, DRep, 스테이크풀 운영자(SPO), 헌법위원회가 참여하였다. 더불어, 위임대표의 77%와 스테이크풀 운영자의 52%가 찬성하여 카르다노의 탈중앙 의사결정 체계가 실제로 작동을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아직 미온적이다. ADA 가격은 단기적으로 반등을 보였으나, 주봉 기준으로 50주 이동평균선(EMA)이 200주 EMA 아래에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34 수준으로 약세 모멘텀을 나타낸다. 또한 ADX는 강한 하락 추세를 시사하고 있다. 반면 선물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남아 있다. ADA의 선물 미결제약정은 약 1억9300만 달러에 달하며, 롱/숏 비율이 2.84로 집계되어 많은 투자자들이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체인 흐름은 다소 엇갈린다. 샌티멘트에 따르면 10만에서 1억 ADA를 보유한 지갑이 현재 256억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100 ADA 미만의 소액 지갑의 보유량은 최근 4개월간 0.7% 감소하였다. 이는 대형 지갑이 계속해서 물량을 축적하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여전히 약하다는 점을 나타낸다.
앞으로 ADA의 향후 흐름은 기술 개선이 실제 사용으로 연결되는 지 여부에 달려있다. 오로보로스 레이오스, 하이드라 확장성 업그레이드, 미스릴 진전, 피스 오라클 연동 등 후속 재료가 남아있지만, 결국 디앱 출시와 디파이 총예치금(TVL), 일일 활성 이용자 수 등의 지표가 함께 늘어야 의미 있는 가격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르다노의 체력은 강화되었지만, ADA 가격의 다음 방향은 ‘기술’보다는 ‘활용’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단기적으로는 기술 업그레이드 자체보다 실제 사용 지표(TVL, 디앱 수, 사용자 수)의 증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형 고래 지갑의 축적 흐름은 중장기적으로 긍정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의 심리 약세는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또한, 파생상품 시장의 과도한 롱 비율은 단기 조정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 주시가 필요하다.
카르다노 ‘밴 로세姆’ 업그레이드 이후 ADA 가격 상승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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