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데라(HBAR)가 3분기에 40억7000만 HBAR의 대규모 토큰 해제를 예고했다. 이 수치는 헤데라의 공식 ‘Treasury Management Report’에 기반한 것으로, 2026년 3분기에는 38억8000만 HBAR가 생태계 개발 프로그램에 배정될 예정이다. 이 자금은 주로 헤데라 재단으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released’가 반드시 ‘sold’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시장에 미칠 실제 매도 압력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헤데라에서 ‘released’란 토큰이 헤데라 카운슬이 관리하던 계정에서 다른 주체의 계정으로 이전될 때 사용되는 용어로, 이 이동 이후 토큰이 즉시 시장에 유입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이로 인해 몇 개월 또는 몇 분기 동안 보관될 수 있으며, 유통 속도에 따라 구매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헤데라는 ‘circulating supply’라는 개념을 별도로 정의하고 있지 않아, 유통량은 각 데이터 추적 서비스에 따라 다르게 보고될 수 있다.
이번 수치는 헤데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분기 해제가 될 전망이지만,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예측된 해제량과 실제 이동량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2분기에는 40억 개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이동량은 1억8600만 개에 그쳤고, 직전 분기에는 37억2000만 개의 해제가 예고된 반면 실제 이동량은 3억8300만 개에 불과했다. 이러한 현상은 헤데라 재단이 배포 속도를 의도적으로 조절하거나, 예측치가 정확하지 않은 구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공급량 문제 외에도 헤데라의 수익 구조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현재 헤데라의 일일 수수료 수입은 약 1354달러로, 연간 환산 시 약 150만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수수료는 소각되지 않고 스테이킹 보상과 노드 보상, 네트워크 재무로 분배되며, 헤데라는 지난 1월에 주요 거래 수수료를 0.1에서 0.8로 인상해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HBAR의 토큰 해제 규모 자체보다도 헤데라 네트워크가 앞으로 수익을 통해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된다. 대규모 해제 물량이 즉각적인 매도로 이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재단 의존도가 줄어드는 시점에서 시장의 민감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해제와 유통 빈도를 면밀히 팔로우하고, 재단의 분배 패턴을 관찰함으로써 중장기 공급 리스크를 보다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헤데라의 장기적인 투자 판단 기준은 단순한 공급 일정이 아니라, 네트워크 사용량과 수익 증가 여부에 달려 있다. 현재 시가총액 괴리가 큰 만큼, 실제 사용량과 수익 모델의 성장 가능성을 잘 살펴보아야 하며, 국고 물량 소진 이후 자생력이 검증되는 시점에서의 변동성을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헤데라, 40억7000만 HBAR의 해제 계획 발표…시장 반응은 예상과 다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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