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레저(XRPL)는 크립토 생태계에서 대출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네이티브 대출 표준인 XLS-66이 만기형 무담보 대출을 구현하기 위해 검토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XLS-66의 도입으로 XRPL은 결제 중심의 네트워크에서 온체인 신용 인프라로 성장할 가능성을 얻게 될 전망이다.
최근 비트코이니스트는 XRP레저 개발팀이 단일 자산 볼트(Single Asset Vault)를 활용한 XLS-66의 기능을 검토 및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대출 모델에서는 대출 심사가 '론 브로커'라는 체인 외부 주체에 의해 진행되며, 결제 및 정산은 XRPL의 인프라에서 이루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의 초과담보 구조와 차별화된 점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대출 생태계를 형성할 가능성을 열어준다.
XLS-66의 특징은 담보 없이 신용을 기반으로 한 대출 설계에 있다. 일반적으로 이더리움(ETH) 기반의 디파이 대출은 대출 금액보다 더 많은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야 하며, 담보 가치가 기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자동 청산되는 형태이다. 그러나 XLS-66은 차입자의 신원과 상환 능력을 체인 외부에서 평가한 후, 블록체인은 잔액 및 상환 과정의 투명성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설계되었다.
이러한 접근은 오프체인 심사와 론 브로커의 신뢰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단일 자산 볼트는 특정 자산을 격리해 온체인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자금 흐름을 명확히 하여 회계 처리를 용이하게 만든다. 이 구조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XRPL은 대출뿐만 아니라 이자 상품, 구조화 신용, 자산 운용 도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XLS-66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아직 최종화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은 표준 제안의 검토와 코드 테스트에 집중되어 있다. 이 단계에서 안전성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공식적으로 XRPL 메인넷에서 대출 기능을 제공할 수 없다. 금융 기능에 대한 적확한 처리는 반드시 필요하며, 잔액 처리, 상환, 부도 관리, 볼트 회계, 권한 설정 등 다양한 변수들이 영향을 미친다.
또한 XRP레저의 최근 개발 흐름과 맞물려, 'xrpld'로의 전환 과정에서 단일 자산 볼트와 대출 프로토콜 관련 결함 수정 작업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정확도 및 반올림 오류가 포함되었다. 이는 온체인 금융 기능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금융 처리 로직의 정밀함이 필수적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결국, XLS-66의 실행 가능성이 핵심 이슈로 남는다. 표준이 최종 확정될지, 코드 통합이 안전하게 이루어질지, 개발자들이 실질적인 대출 상품을 생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사용자가 오프체인 심사 모델을 신뢰하게 될지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XRPL이 결제와 정산 기능에 신용 기능을 더해 실제 대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XRP레저, 새로운 대출 표준 XLS-66의 가능성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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