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클래리티 법안’ 상원 통과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 법안이 무산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가진 주요 암호화폐들이 주목받고 있다. 규제의 명확성은 크립토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등이 향후 2~4년 동안 제도 변화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은 상원 통과에 필요한 60표 확보를 위해 최소 7명의 민주당 또는 무소속 의원의 표를 추가로 얻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윤리 조항과 관련된 우려로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어 법안 통과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장 먼저 언급된 암호화폐는 이더리움(ETH)이다. 블랙록, 피델리티, JPMorgan이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이더리움이 규제 환경과 관계없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은 자산으로 평가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네트워크 효과와 높은 유동성, 성숙한 개발자 생태계가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로빈후드의 이더리움 레이어 2 블록체인 출시 이후 실물자산 보유자 수에서 솔라나를 앞서며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분산형 AI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비텐서(TAO)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AI 추론 비용 절감과 관련된 성과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는 구조가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리플의 엑스알피(XRP)는 이미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갖춘 만큼 미국 내 규제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단순 결제 기업을 넘어 국경 간 송금,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엑스알피 레저는 토큰화와 실물자산(RWA) 영역까지 진출하고 있다.
또한, 솔라나(SOL)는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류 채택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E*TRADE가 약 87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에 솔라나를 포함시킨 것이 그 예이다. 솔라나는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그리고 활발한 개발자 활동으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BNB는 글로벌 사용자 기반 덕분에 미국 규제로부터 다소 자유로운 편이며, 하이퍼리퀴드(HYPE)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공세 속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도지코인(DOGE)은 강력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개인 투자 심리 회복 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1,466.70원에 도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규제 논의와 무관하게 '확확한 활용처'와 '강력한 네트워크'를 가진 자산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결국 클래리티 법안의 성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프로젝트가 실제 수요를 얼마나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을 것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주요 암호화폐들, 특히 이더리움, 솔라나, XRP와 같은 자산들이 기관 참여와 글로벌 사업 기반, 기술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규제 리스크를 어느 정도 상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래리티 법안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더리움, 솔라나, XRP가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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