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주요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여러 종목의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전체적으로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을 초과하며, 최근 하락세 이후 단기 반등 과정에서 하방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를 보면, 이번 청산 규모는 총 2902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롱 포지션 청산이 2453만 달러(84.53%)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나머지 숏 포지션 청산은 449만 달러(15.47%)를 기록했다. 특히, 바이낸스 거래소에서의 청산이 1532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이 1354만 달러(88.38%)를 차지해 주목된다. 이어서 OKX는 331만 달러(11.41%), 바이비트는 307만 달러(10.59%), 게이트는 225만 달러(7.75%), 하이퍼리퀴드는 170만 달러(5.87%)가 청산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HTX에서 발생한 140만 달러의 청산에서 숏 포지션이 134만 달러(95.85%)를 차지, 다른 거래소와는 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코인별 누적 청산 데이터를 살펴보면, 비트코인(BTC)은 총 101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이 433만 달러, 숏 포지션이 58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더리움(ETH)은 총 174만3000달러가 청산되었으며, 롱 포지션에 해당하는 66만3000달러와 숏 포지션 108만 달러로 구성되었다. 그 외에도 XRP는 131만2000달러, 도지코인(DOGE)은 116만5500달러, 솔라나(SOL)는 71만9100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였다. 가격은 비트코인이 9만2878.7달러로 1.0% 하락, 이더리움은 3094.7달러로 1.4% 떨어졌다. 특히, SUI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은 24시간 기준 3.8%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XRP(-1.9%), LINK(-2.1%) 등도 낙폭이 컸다.

24시간 청산 히트맵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가장 큰 청산 집중 구간을 형성하며 3526만 달러로 집계되었고, 비트코인(BTC)은 2665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또한 기타 알트코인이 포함된 묶음에서 1095만 달러, ‘BLESS’가 583만 달러, 솔라나(SOL)가 354만 달러, HYPE가 343만 달러, 1000RATS가 279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청산이 개별 종목에서 이루어진 것은 시장의 위험 선호가 여전히 높아짐을 반영하며, 중소형 알트코인에서의 급격한 변동성을 시사한다.

최근 4시간의 거래 데이터를 보면 대다수의 거래소에서 롱 청산이 많았지만, 전체 24시간 누적 데이터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포함된 주요 종목에서 숏 청산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하루 단위로는 반등에 따른 숏 스퀴즈가 있었음을 의미하며, 단기적으로는 빠른 하락 압력이 재차 유입되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가진 투자자의 증거금 부족으로 인해 포지션이 강제로 종료되는 상황을 나타내며, 이는 여전히 시장이 큰 변동성을 겪고 있음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