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막대한 현금을 창출하며 주주 환원 정책 확대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두 기업은 기존 주주 환원 정책을 운영 중이지만, 추가적인 환원 규모와 실행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중국의 블록체인 전문 매체 오데일리(Odaily)는 5일 삼성전자가 지속 가능한 주주 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연말에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그러나 SK하이닉스의 주주 환원 관련 자료에는 연말 발표 일정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SK하이닉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의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연간 고정 배당금을 주당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또한, 연간 현금 배당은 고정 배당으로 구성되며, 기존 주주 환원 정책에서 배분하던 연간 잉여 현금 흐름(FCF) 중 5%는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정책 기간 종료 후에는 순현금 확보와 적정 현금 수준 유지를 목표로 추가 환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의미 있는 FCF가 발생할 경우 정책 기간 중에도 조기 주주 환원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7월 2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적에서 79조3187억원의 매출과 60조5426억원의 영업이익, 93조92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8조원이었고, 총 차입금은 18조6000억원으로 순현금은 69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가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하였다. 현재 추가로 약 10개 주요 고객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HBM4의 양산 출하를 시작하여 하반기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발생하는 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유지하며, 매년 9조8000억원 규모의 정규 배당금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2026년 1분기에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 372원의 배당을 결정하였고, 총 배당액은 2조4533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2026년 3월 발표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4~2025년 동안의 현금 배당 20조9000억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8조4000억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3년 누적 FCF의 50%가 기존 주주 환원액과 2026년 정규 배당을 초과할 경우 추가 환원 계획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현금 창출력 증가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 여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대규모 설비 투자와 메모리 시장의 변동성은 환원 규모의 제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추가 환원 여부와 그 규모는 각 기업 이사회에서의 결의와 공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추가 주주 환원 계획에 대한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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