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지난 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거래량은 콜옵션에 치우쳐 있으며, 이는 단기 투자 심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나타낸다.
10일 오전 9시 41분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의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OI)은 총 253억2964만 달러로 확인됐다. 이는 전일 253억4075만 달러에 비해 0.04% 감소한 수치다. 또한,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약 11억2077만 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숫자는 시장의 흐름이 기존에 설정된 포지션에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콜옵션과 풋옵션의 비율에서도 그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결제약정 구성은 콜옵션이 60.39%를 차지했고, 풋옵션은 39.61%였다. 또한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콜옵션은 54.88%, 풋옵션은 45.12%의 비중을 보였다.
옵션의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이 뚜렷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는 중기적인 투자 포지션이 상승 방향으로 더 많이 투자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거래량에서도 콜옵션의 비중이 풋옵션보다 높아서 단기적인 거래 흐름과 더불어 가격 상승의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몰린 계약들로는 ▲8만 달러 콜옵션(12월 25일·데리비트) ▲6만 달러 풋옵션(12월 25일·데리비트) ▲7만 달러 콜옵션(9월 25일·데리비트) 등이 있고, 24시간 거래량 기준에서는 ▲6만6000달러 콜옵션(8월 10일·바이비트) ▲6만4500달러 풋옵션(8월 10일·바이비트) ▲6만5750달러 콜옵션(8월 10일·바이비트) 등이 상위 계약으로 올라왔다.
옵션 거래는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리스크를 헤지하는 데 유용한 파생상품이다. 이 중 '콜옵션'은 잠재적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권리를 제공하고, '풋옵션'은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데 필요한 권리를 부여한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을 의미하며, 이는 포지션의 누적 규모를 잘 보여주는 지표이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비율, 미결제약정과 거래량의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중기 포지션 구축과 단기 투자 흐름을 구분하여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신규 포지션의 유입을 의미하며, 이는 단순한 단기 거래보다 중기적으로 가격 전망에 대한 베팅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 비중이 높아도 실제 거래량에서 풋옵션 비중이 우세하다면, 단기적인 조정에 대비한 방어적 거래나 변동성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음을 뜻한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 미결제약정 253억2964만 달러…6만6000달러 콜옵션 거래량 주도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