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반응으로 자국의 안전이 세계 에너지 파이프라인 및 발전소와 같은 주요 기반시설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군사적 긴장이 에너지와 해운 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 보도에 따르면, IRGC 대변인은 최근 이란에 대한 공격이 이루어질 경우 세계 여러 지역의 주요 기반시설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발언은 명확한 공격 계획이나 특정 시설을 언급하지 않은 포괄적인 성격을 띤다.
이번 경고는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과 관련이 깊다. 이란은 미국의 항만 봉쇄 해제와 제재 완화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의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거래의 약 2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로, 이곳의 통항이 제한되면 원유 공급뿐만 아니라 선박 운항비용, 해상 보험, 우회 수송 비용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에너지 시장은 이에 대한 반응이 이미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브렌트유 가격이 하루 만에 5% 상승하여 배럴당 87.72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이 가격은 90.03달러에 달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더불어, 벤젠(Benzen)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불안 정세도 이란의 위협과 겹쳐진다. AP통신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예멘 선박을 공격하여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에서의 통항 차질이 발생할 경우, 선박 운항에 따른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한국 국내에서도 이러한 상황은 원유 도입 비용과 해상 물류비를 통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같은 전력 사용량이 높은 시설은 에너지 비용의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디지털 인프라 운영비에도 간접적인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디지털 자산 시장도 에너지 가격 변화 및 달러 유동성과 연결되어 있다. 원유 가격의 상승이 물가와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흔들릴 수 있다. 다만, 이번 IRGC의 경고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지정학적 사건에 대한 디지털 자산의 가격 반응은 당시의 유동성과 통화정책 기대, 그리고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IRGC의 경고 내용이 실제 차단된 발전소나 파이프라인, 인터넷망 문제로 이어진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이란의 기반시설 위협은 현실의 피해가 아닌,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커질 경우를 전제로 하는 경고로 볼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세계 에너지 인프라 위험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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