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2023년 2분기 매출 규모는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230%나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원가율과 판매관리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6792억 원과 영업이익 122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0%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9%에서 올해 7.3%로 5.4%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이는 원가율이 93.6%에서 88.8%로 낮아진 데 따른 결과로, 공사 원가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131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323%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도시정비사업과 개발사업의 실적 호조, 그리고 고마진 사업장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회사는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도 동시에 진행하며 외형 축소의 영향을 상쇄시켰다.
상반기 동안의 판매관리비는 1485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8억 원 감소했으며, 이러한 판매관리비 감소와 낮아진 원가율이 함께 작용하여 강력한 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건설업에서의 영업이익률은 개별 현장들의 공정 진행에 따라 발생하는 매출과 공사 비용 구조가 주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롯데건설의 성과는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롯데건설의 2분기 부채비율은 162.8%로 전 분기 168.2%에서 감소했으며,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120%에서 현재 149.8%로 상승했다. 이는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으로 단기 부채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향상된 유동비율은 단기 채무 대처 능력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2분기 PF 우발채무는 2조4262억 원으로 기록되었으며,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등 일부 사업장이 본 PF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해 말 대비 약 7276억 원이 감소했다. PF 우발채무는 부동산 개발사업 시행사가 채무를 갚지 못할 경우 건설사가 부담할 수 있는 잠재적인 채무를 의미하며, 이런 구조가 재무 부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업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전사적 원가 관리 노력이 실제 이익 창출로 이어져 재무 정상화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하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롯데건설은 만기까지 3200억 원을 추가 상환해 샬롯펀드 잔액을 8000억 원대로 낮추고, 연말까지 PF 우발채무도 2조2000억 원대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영업이익 230% 증가 및 PF 채무 7276억 원 감소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