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더리움 옵션 시장은 중기 포지션과 단기 거래 흐름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방어적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전체 시장의 무게중심은 콜옵션 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이더리움 옵션의 미결제약정(OI)은 총 44억3184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43억6034만 달러에 비해 1.64% 증가한 수치로, 이더리움 옵션의 거래량은 약 6억1387만 달러에 이르렀다. 미결제약정의 구성 비율은 콜옵션이 61.12%, 풋옵션이 38.88%를 차지하고 있으며, 거래량 측면에서도 콜옵션(55.02%)이 풋옵션(44.98%)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콜옵션의 비중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중기 포지션이 상승 쪽으로 많이 배치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 단기 거래에서도 콜옵션의 우세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발생한 계약으로는 ▲3200달러 콜옵션(12월 25일·데리비트) ▲2200달러 콜옵션(12월 25일·데리비트) ▲3000달러 콜옵션(9월 25일·데리비트) 등이 확인되었다.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는 ▲1925달러 콜옵션(8월 13일·바이비트) ▲1800달러 풋옵션(8월 13일·바이비트) ▲1950달러 콜옵션(8월 13일·바이비트) 순으로 집계되었다.
옵션은 투자자가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리스크를 헤징하는 데 활용되는 파생상품으로, 콜옵션은 강세 베팅을 의미하며, 풋옵션은 하락 예상 시 매도 권한을 가진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으로, 시장에서의 포지션 규모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미결제약정의 변화는 신규 포지션의 유입을 의미하며, 이는 중기 가격 전망에 대한 베팅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다만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거래량에서 풋옵션 비중이 우세하다면 이는 단기 조정을 대비한 방어적 거래와 변동성 대응 수요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향후 이더리움 시장의 변동성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자자들은 콜옵션과 풋옵션의 비중을 모니터링하며 중기 전략과 단기 대응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 옵션 시장 미결제약정 44억 달러 돌파, 콜옵션 거래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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