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자를 위한 온체인 조달 플랫폼인 keep.coffee가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 기업 비트쿼리(Bitquery)로부터 전략적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협력은 AI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더욱 투명하고 데이터 기반이며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양측의 공동 목표에 기초하고 있다.
keep.coffee는 개인 개발자와 소규모 팀의 자금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설계된 플랫폼으로, 온체인 조달 구조를 이용하면서도 기존의 본딩 커브 방식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본딩 커브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토큰 가격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구조로, 가격 변동성과 자금 보관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keep.coffee는 이를 배제하고 내부 자금 풀을 만들지 않으며 사용자 자금을 팀에 수탁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은 모든 자금이 팀이나 플랫폼이 아닌 스마트 계약을 통해 직접 처리된다고 설명하며, 정산과 분배, 환불 과정 또한 코드에 의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구조는 AI 개발자가 초기 사용자나 지지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데 있어 신뢰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keep.coffee의 조달 모델은 고정 가격과 환불 조건을 결합해 설계되었다. 만약 프로젝트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예치금은 100% 반환되며, 출시 후 특정 가격 점검 조건을 지나치지 못할 경우 보유자는 시점에 따라 약 85%에서 95%를 반환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 다만, 이러한 환불 조건은 실패 경로에서만 작동하며, 성공 이후의 가격을 보장하는 장치로 해석될 수는 없다.
비트쿼리는 멀티체인 데이터 API, 온체인 분석,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데이터 업체로, 이번 전략적 투자는 AI 프로젝트의 조달 과정에 온체인 데이터와 검증 가능성을 결합하려는 시도로 엿보인다.
현재 글로벌 크립토 시장에서는 AI 개발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연결하는 다양한 자금 조달 실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keep.coffee와 비트쿼리의 협력도 그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한국 독자들에게는 AI와 크립토 인프라가 만나는 지점을 탐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사례로, 국내에서도 AI 인프라와 데이터 센터, 반도체 투자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글로벌 실험은 향후 AI 개발자의 자금 조달 방식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keep.coffee의 실제 조달 규모나 비트쿼리의 투자 금액은 현재로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전략적 투자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혁신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조달 플랫폼 keep.coffee, 비트쿼리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