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 넥서스(FG Nexus·$FGNX)는 6월 30일 기준으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매각하고 암호화폐 보유를 완전히 종료했다. 과거 5만 ETH 이상을 보유했던 이더리움(ETH)에 대한 재무 전략은 출범 1년도 채 되지 않아 부동산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됐다.
크립토슬레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FG 넥서스는 6월 말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상반기 동안 보유하고 있던 ETH를 모두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ETH 매각을 통해 회사는 약 6095만6000달러(한화로 약 864억원)의 현금을 유입했으며, 남아 있던 미수금 1498만3000달러(한화로 약 212억원)도 7월에 회수됐다.
디지털 자산 부문에서 발생한 전체 손실은 약 4520만7000달러(한화 약 641억원)에 달하며, 그 중 ETH의 손실은 4116만7000달러(한화 약 584억원)로 집계됐다. 또한 스테이킹 수익은 14만4000달러(한화 약 2억원)에 불과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분기 보고서에서는 3월 31일 기준으로 2만637 ETH와 7659 wstETH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당시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의 추정 공정가치는 약 6070만 달러(한화 약 861억원)였으며, 이는 한 분기 사이에 모든 보유가 해소됐음을 시사한다. 이는 회사가 보유 자산의 확대보다 자산 재배분과 손실 정리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는 것을 반영한다.
FG 넥서스는 6월 24일 이사회에서 디지털 자산 사업 철수 및 부동산 운영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승인했다. 회사는 7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토지 임대형 조립식 주택에 중점을 두고 신규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 부문의 최고경영자 직위도 6월 30일자로 폐지되었으며, 조직 구조에서 암호화폐 재무 전략을 별도의 사업으로 유지하지 않겠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D. 카일 서미나라 FG 넥서스 회장 겸 CEO는 “우리의 모든 자본을 디지털 자산에서 현금 흐름을 일으키는 부동산으로 재배분하려는 의도”라며, 최근의 전략 전환은 실물 자산 기반의 현금 흐름을 중시하고, ETH 보유 확대보다 현실적인 전략을 우선시하는 결정으로 해석된다.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은 상장기업이 비트코인(BTC)이나 ETH와 같은 암호화폐를 대차대조표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가격 상승기에는 자산 평가이익과 시장 관심을 동시에 노릴 수 있지만, 가격 변동성 및 회계 손실이 커질 경우에 큰 재무 부담이 될 수 있다.
최근 상장사들의 암호화폐 보유 전략에서 확대와 축소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FG 넥서스의 사례는 암호화폐 보유량의 확대로만 거래 전략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5만 ETH 이상의 보유량에도 불구하고 손실과 사업 방향의 전환에 의해 전략이 급격히 변경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새로 시작된 부동산 사업은 토지 임대형 조립식 주택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잠재 거래는 지금 초기 검토 단계에 있으며,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디지털 자산 사업 철수가 회사의 재무와 주주 가치에 미칠 영향은 향후 공시를 통해 명확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현재 확인된 변화는 6월 말 암호화폐 보유 종료와 부동산 운영 자회사 설립 승인을 포함한다.
FG 넥서스, 5만 ETH의 암호화폐 보유 포기하고 부동산 투자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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