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MSTR)는 비트코인(BTC) 보유 기업을 MSCI 지수에서 제외하는 제안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최근 MSCI가 발표한 방안은 디지털 자산의 비중이 총자산의 50% 이상인 기업을 글로벌 투자 가능 시장 지수에서 제외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주식 지수의 편입 자격을 제한하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스트레티지 측은 "지수 제공자는 시장 상황을 측정해야 하며, 기업 자산의 결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하며, MSCI의 제안은 규제기관, 시장, 고객의 이해와 상충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에는 MSCI의 개입이 필요 없으며, 스트레티지 또한 그러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MSCI는 최근 공개한 2025년 10월 공지에서 비트코인 또는 기타 디지털 자산을 주요 재무 활동으로 삼고 있는 기업의 처리 방식을 두고 투자자 의견을 수렴하려는 의도를 밝혔다. 이는 해당 기업들이 투자 펀드와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검토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만약 이 기준이 적용된다면 비트코인 관련 재무 전략을 중심으로 한 스트레티지나 유사 기업들은 지수 편입에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MSCI는 2026년 1월 6일 공표한 내용에서 해당 제외안을 2026년 2월의 정기 리뷰에서는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비영업 기업 전반에 대한 처리 방식을 보다 폭넓게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MSCI 지수에 포함된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은 다른 편입 요건을 충족할 경우 지수 내에 남을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종목 편입 문제를 넘어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가 일반 영업회사로 간주될 것인지, 아니면 투자 성격을 지닌 보유 수단으로 봐야 할지를 판단하는 핵심 이슈와 관련이 깊다. 스트레티지의 입장은 지수 제공자가 특정 자산 보유를 제한하는 구조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MSCI는 디지털 자산 재무 기업의 기존 지수 처리를 유지하며, 이러한 기업의 주식 수와 편입 비율 조정 확대, 신규 편입, 규모 구간 이동에 대하여 유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MSCI는 비영업 기업의 지수 편입 제한을 검토하면서 스트레티지와 메타플래닛(3350)의 편출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논쟁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지수 편입 여부와 관련해 더 넓은 산업적 논의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 및 디지털 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MSCI의 결정이 이 분야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트레티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지수 제외안 반대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