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 플랫폼에서 대형 지갑의 파생 포지션이 52억8200만 달러(약 7조47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데이터에 따르면,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의 비중이 유사하긴 하지만, 숏 포지션이 금액 기준으로 롱 포지션을 소폭 초과했다.
15일 오전 11시 1분 한국시간 기준으로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자료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 고래 포지션 내에서 롱 포지션은 25억8000만 달러(약 3조6507억원), 숏 포지션은 27억200만 달러(약 3조8233억원)로 각각 집계되었다. 전체 포지션 비율에서 롱은 48.84%, 숏은 51.16%를 차지했으며, 롱과 숏 포지션의 비율은 0.95로 나타났다.
손익 측면에서는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롱 포지션은 미실현 손익이 1억1000만 달러의 손실(약 1557억원)을 기록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숏 포지션은 3607만1800달러의 이익(약 510억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올렸다. 이로 인해 동일 플랫폼 내에서도 포지션 방향에 따른 수익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특히, 개별 대형 지갑의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주소 0xff84..1d는 비트코인(BTC)을 6만3581.5달러(약 8997만원)에 40배 교차증거금 방식으로 숏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미실현 손익은 110만3100달러(약 16억원)의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생태계로, 대형 지갑의 포지션 데이터는 특정 가격 방향에 대한 확정 신호와는 거리가 멀다. 이는 고액 거래자의 시장 노출 방향과 손익 분포를 나타내는 관측 지표가 된다. 대형 지갑은 헤지, 차익거래, 시장 형성 목적의 포지션을 병행 운영할 수 있어, 포지션 규모와 레버리지, 진입 가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번 조사의 결과로 숏 포지션의 비율이 51.16%로 절반을 조금 넘어서는 수치를 보였다.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의 차이는 1억2200만 달러(약 1726억원)로, 전체 포지션에 비해 방향성 쏠림은 그리 크지 않았다. 전날 51억6500만 달러였던 하이퍼리퀴드 대형 지갑 포지션은 이번 조사에서 1억1700만 달러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통계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시장 심리를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퍼리퀴드 고래 포지션, 52억8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숏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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