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 그랜버리 지역의 주민들이 비트코인(BTC) 채굴 시설로 인한 지속적인 소음과 건강 문제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 문제의 중심에는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 소속의 300메가와트 규모 채굴장이 있으며, 이 시설은 댈러스 남서쪽 후드 카운티의 비법인 구역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 주민들에게 심각한 생활 환경을 초래하고 있다.
비영리 시민단체인 ‘모어 퍼펙트 유니언(More Perfect Union)’은 최근 YouTube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심정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기자 댄 리버만(Dan Lieberman)이 채굴 시설에서 1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나누며, 이들의 애환을 전했다. 그들은 대개 오랜 세월 이 지역에 살았던 장기 거주자이거나 은퇴한 분들로, 채굴장 근처의 생활을 "지옥 같다"라는 표현으로 설명했다.
한 고령의 주민은 "소음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그로 인해 두통도 지속되고 있다"고 토로하며, 인터뷰 중에도 채굴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명확히 들리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저주파 소음은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불면증, 두통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주민들은 계속된 소음으로 인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생활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은 대량의 전력을 소비하며 고성능 컴퓨터 수천 대를 가동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이로 인해 전력 소비와 소음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고, 마라 홀딩스 측은 현재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로 인해 지역 사회의 분노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그랜버리 지역의 갈등이 새로운 정책 논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의 불만이 정책 변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채굴을 둘러싼 찬반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텍사스 주민들, 비트코인 채굴장 소음과 건강 문제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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