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인베이스의 이사인 코너 그로건이 장기간 휴면 상태에 있던 8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 이동이 해킹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주장을 통해, 해당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고래 클러스터 중 하나에서 단일 비트코인 캐시(BCH) 테스트 거래가 발견된 직후 일어났음을 강조했다.
그로건은 X 플랫폼에서 "해커들이 자산을 테스트하기 위해 BCH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BCH가 상대적으로 고래 관찰자들에게 덜 주목받는 자산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BCH의 소유자는 이 자산이 활발하게 모니터링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 키를 눈에 띄지 않게 테스트했을 수 있다"며, 그 이유로 다른 BCH 지갑들이 전혀 건드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만약 해커가 존재한다면, 왜 이 자산들도 공격하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을 던졌다.
그로건은 본인의 결론이 확실한 증거에 기반하지 않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비트코인이 수동으로 이동되었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는 거래소 지갑이 개입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사건이 해킹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코인베이스 이사의 주장이 BCH 전송이 단순히 고전적인 키 테스트 확인 행위일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한 사용자는 "누군가가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되었던 wallet.dat 파일을 발견하고 이를 해독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그로건은 이 주장에 반박하며 "왜 그 사람이 비트코인 이동 직전에 BCH만 이동시켰고, 나머지 BCH는 그대로 두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매우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사용자인 빈지는 "한꺼번에 자금을 이동시키지 않고 느린 속도로 거래가 이루어진 점을 고려했을 때, 이는 해킹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자금을 이동시키는 데 더 빠른 속도를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사용자들은 양자 컴퓨터가 개인 키를 해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는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코너 그로건의 해킹 가능성 주장과 관련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가상자산 시장의 복잡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거래소 지갑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비트코인의 보안과 거래 관행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 경우, 보다 명확한 진상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 임원, 80억 달러 비트코인 이동의 해킹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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