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BitMEX)의 공동 창립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최근 줄기세포 치료 전문 기업의 이사회에 합류하며 주요 주주로서의 역할을 맡았다. 이는 그의 미국 은행비밀법 위반 전과 기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으로 말소된 직후 이루어진 결정이다. 헤이즈는 한때 비트코인(BTC) 파생상품 시장의 판도를 주도했던 인물로, 비트멕스를 이끌며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의 중심에 있었지만, 이후 규제 당국의 조사로 인해 그의 거래소는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서 헤이즈는 최근 1년 이상 멕시코와 방콕에 위치한 줄기세포 클리닉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이 기업과의 관계를 깊어지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능한 한 오래, 가능한 한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표현했다. 줄기세포 분야에서의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그는 자신이 새로 참여한 이 기업이 현재 브랜드 재정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업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줄기세포 치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는 듯하다.
이번 아서 헤이즈의 이사회 합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비트멕스 전 경영진에 대해 사면을 단행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 헤이즈는 벤저민 델로, 그레고리 드와이어, 새뮤얼 리드와 함께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부실 운영으로 인해 은행비밀법 위반 혐의에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업계와 정치권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일례로 여겨지며, 아서 헤이즈의 새로운 행보는 정치적 결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최근 건강과 수명이라는 개념이 기업인과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투자 영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분야의 억만장자들이 줄기세포 치료 분야로 관심을 돌리는 현상이 눈에 띈다. 특히 헤이즈와 같은 인물이 이 시장에 들어서면서,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투자 또한 어느 정도 신뢰성과 관심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향후 암호화폐 업계와 줄기세포 치료 산업 간의 상관관계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 줄기세포 치료 기업 이사회에 합류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