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이 다시 늘어나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산업 전반에 걸쳐 NFT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Coinlaw.io에 따르면, 글로벌 NFT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600억 달러, 즉 약 83조 4,000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9년에는 연평균 성장률(CAGR) 42%를 기록하며 시장 규모가 2,470억 달러, 약 343조 3,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NFT의 핵심 유통 카테고리인 게임과 디지털 아트는 전체 거래의 38%와 21%를 각각 차지하며, 부동산 및 실물 연계 NFT(Phygital) 또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NFT 거래량은 14억 달러, 즉 약 1조 9,460억 원을 초과했으며, 고급 브랜드의 실물 기반 NFT 거래량은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과 벤처캐피탈의 활발한 투자 움직임도 NFT 시장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디지털 자산의 증권화(Tokenization) 실험을 진행 중이며, 소프트뱅크와 세쿼이아 캐피탈은 관련 NFT 프로젝트에 빠르게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벤처캐피탈 투자가 약 42억 달러, 즉 약 5조 8,38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사례 중 하나는 캐너리캐피탈(Canary Capital)이 제출한 ‘펏지펭귄 ETF’ 상장 신청이다. 이 ETF는 펭귄 테마의 밈코인인 펭구(PENGU)와 '펏지펭귄(Pudgy Penguins)' NFT로 구성된 자산으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NFT는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 분야에서도 높은 지배력을 기록하고 있다. DappRadar의 자료에 따르면, NFT는 고유 활동 지갑(UAW) 점유율에서 인공지능 및 소셜 dApp을 압도하며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올 초와 비교했을 때 NFT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일시적인 하락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7~8월에 하루 만에 10억 달러, 즉 약 13조 9,000억 원 규모가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기간 동안 활성화된 지갑 수는 9만 개 가까이 증가하며 사용자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NFT 시장은 여전히 2022년의 전성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전체 NFT 시가총액은 약 247억 달러, 즉 약 34조 3,200억 원에 달했지만, 현재 기준으로 약 60억 달러, 즉 약 8조 3,400억 원 수준으로 76%가량 감소한 상태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실사용 확대와 투기 심리 이외의 수요 유입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NFT 시장은 현재 부활의 초입 단계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투자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에 자리 잡기 위한 초기 단계로 평가된다. 실질적인 활용성과 가치를 입증한다면 NFT는 2020년대 후반 디지털 자산 시장의 주요 성장 축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NFT 시장 회복 조짐, 2029년까지 343조 원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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