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CEO 리처드 텅은 암호화폐의 주류화가 규제의 명확성과 기관들의 본격적인 참여 덕분에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일 서울 피알브릿지 라운지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세미나(BBS)'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의 동향과 한국 내 사업 전략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리처드 텅은 암호화폐가 오랫동안 존재해온 금융 문제에 대한 해답이라고 주장하며, 규제의 명확성과 기관 참여가 암호화폐 대중화를 빠르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에 암호화폐 업계에 진입했을 당시부터 제도적 편입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이러한 조건들이 최근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금융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금융 포용성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인구의 80%가 은행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며, 소액 해외 송금이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드는 문제를 언급하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텅 CEO는 대형 은행, 아마존, 월마트 등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맹점에 대한 스테이블코인의 장점도 언급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통해 대금을 즉시 받을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이를 인정하고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사용이 앞으로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규제 환경의 변화가 암호화폐의 주류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2017년 암호화폐 채택률이 1% 미만이었으나 현재는 7.5%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정책 변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크립토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이 모든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진입과 ETF 승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리테일 참여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전 세계 21개국에서 규제 승인을 받은 가장 규제 친화적인 거래소라고 소개하며, 전 세계의 법집행 기관과 협력하여 새로운 규제 틀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텅 CEO는 한국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한국이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나라로,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정부의 움직임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낸스가 한국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도약하는 데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국내 거래소 인수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고팍스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당국과 기존 주주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조건이 충족되면 추가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처드 텅은 한국 거래소들의 노력에 대해 존중한다며, 바이낸스의 차별성을 유동성과 낮은 스프레드, 그리고 보안 수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2025년이 더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규제의 명확성과 기관 참여 확대를 바탕으로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CEO, 한국을 크립토 허브로 지원할 것이라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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