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3억 1000만 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청산의 주된 원인으로는 롱 포지션의 비중이 높은 점이 지목되며, 일부 거래소에서는 청산된 포지션의 70% 이상이 롱 청산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이 거래소에서만 총 1898만 달러(전체의 45.78%)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367만 달러로 72.01%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이뤄진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996만 달러(24.02%)에 달하는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그중 롱 포지션은 670만 달러(67.32%)를 기록했다. OKX에서는 약 708만 달러(17.08%)가 청산되었고, 이 역시 롱 포지션 비율이 59.17%에 달했다.
특히, 빗멕스(Bitmex)에서는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96.55%로 놀라울 정도로 높았으며, 반면 비트파이넥스는 이번 청산 데이터에서 관련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별 청산 통계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가 있었다. MYX 토큰의 위치가 가장 많이 청산되어, 총 644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4772만 달러에 해당하는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4310.39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비트코인(BTC) 또한 404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가격은 11만 1979.8달러로 집계됐다.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도 각각 2025만 달러와 98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며, 소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월드코인(WLD)은 2282만 달러 규모의 청산과 함께 24시간 기준으로 무려 44.03%의 폭등세를 보였고, 비슷한 규모의 롱과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번 청산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매우 크고, 잦은 가격 조정 패턴이 나타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레버리지를 활용한 거래는 위험 요소가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청산 현상은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적으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것으로, 이번 데이터에서는 월드코인과 다수의 알트코인에서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큰 요인임을 알 수 있다.
향후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변동성을 어떻게 조절할지, 그리고 투자자들이 어떻게 이에 대응할지가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 지난 24시간 동안 3억 1000만 달러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