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의 도지코인(DOGE) ETF와 그레이스케일의 헤데라(HBAR) ETF 승인 여부 결정을 오는 11월 12일로 연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두 회사의 상장 신청서는 계속해서 심사 대상에 머무르게 되며, 알트코인 ETF 승인 지연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습니다.
SEC는 9일(현지 시간)에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가 제출한 비트와이즈 도지코인 ETF의 심사 마감일을 공식적으로 연장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신청서는 지난 3월에 처음 접수되었으며, 연방관보에 게재된 이후 법적 심사 기간이 시작된 상황입니다. 특히 같은 날 그레이스케일이 제출한 헤데라 ETF 상장 신청서도 같은 시한까지 판단을 유예한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와 더불어 기존의 라이트코인(LTC) 및 비트코인캐시(BCH) 신탁을 ETF로 전환하기 위한 서류도 갱신하였습니다. 이는 장외거래(OTC)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산을 일일 단위로 발행 및 상환할 수 있는 ETF로 전환함으로써 순자산가치(NAV)와의 괴리율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이러한 구조 전환을 통해 거래의 투명성과 유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신탁(GBTC)의 ETF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사례를 보면, 이러한 변화는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SEC와의 법적 공방을 통해 2024년에는 미국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BTC) ETF 승인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에도 유사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최근들어 알트코인 ETF 관련한 움직임은 SEC의 행정적인 부담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이미 총 31건의 현물 알트코인 ETF 신청이 접수되었으며, XRP, 도지코인, 솔라나(SOL), 라이트코인, 아발란체(AVAX), BNB 등을 포함한 다수의 종목에 대한 상장 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8월 말 기준으로 SEC는 총 92개의 암호화폐 ETF 상품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솔라나와 XRP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솔라나를 기반으로 한 ETF 신청은 8건, XRP는 7건에 이르렀습니다.
SEC의 연기 결정은 알트코인 기반 ETF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과 행정 지연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며, 업계의 주목받는 이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레이스케일과 같은 장기 투자자들의 구조적 조정 시도는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전체의 ETF 전환 가능성을 유지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SEC, 도지코인(DOGE) 및 헤데라(HBAR) ETF 승인 결정 연기…규제 혼선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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