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근 결정으로 XRP와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의 현물 ETF 출시가 이제 시간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SEC는 암호화폐 기반 ETF에 대한 일반 상장 기준을 승인하며,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새로운 SEC 규정에 따라, 코인베이스와 같은 플랫폼에서 선물을 제공하는 암호화폐는 1933년 증권법(‘33 Act)에 근거해 자동으로 현물 ETF 출시가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XRP, 도지코인, 스텔라(XLM), 아발란체(AVAX), 시바이누(SHIB)와 같은 코인이 대표적인 수혜 대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SEC 전직 검사 출신의 벤처투자가인 케이티 하운(Katie Haun)은 이번 승인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 승인으로 이어진 그레이스케일과의 판결과 관련이 깊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당시 판결이 기관투자자의 시장 진입을 어떻게 촉진했는지를 강조하며, 이번 규정 변경 역시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TF 전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일반 상장 기준의 도입이 역사적인 ETF 붐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2019년 SEC가 유사한 규정을 도입했을 당시 ETF 출시 수가 3배로 증가한 것을 예로 들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100개 이상의 암호화폐 ETF가 출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ETF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매트 호건(Matt Hougan)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슈퍼볼 경기를 앞둔 프리쇼에 비유하며, ETF 자금 유입 증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맞물릴 경우 연말까지 '스펙타클한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을 예고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은 SEC 결정과 함께 업계에 호의적인 정책 흐름과 규제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SEC가 암호화폐 ETF의 일반 상장 기준을 승인함으로써, XRP와 도지코인 등의 현물 ETF 출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업계에 긍정적인 발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종적으로 이번 SEC의 결정은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XRP와 도지코인의 현물 ETF 출시 가능성 높아져… SEC, 일반 상장 기준 승인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