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장기 보유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유통 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축소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7년 이상 매도 이력이 없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유동성 공급량(illiquid supply)은 현재 14.3만 BTC에 도달하였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약 72%가 사실상 시장에 유통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특히 비유동성 공급량의 증가 속도는 눈에 띌 정도로 가파르다. 2023년 1월 1일 이후, 약 42만 2,430개의 BTC가 새로운 비유동성 주소로 전환되며, 이는 장기 보유를 목표로 한 전략적 매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은 단기적인 시세 차익이 아닌, 지속적인 투자 의도를 가진 매입세의 강화를 나타낸다.
한편, 비트코인 채굴로 새롭게 유입되는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자들, 이른바 '고래(whale)'들이 비트코인 공급량의 3배 이상을 흡수하고 있다는 데이터도 확인되었다. 이는 신규 채굴 물량에 비해 수요가 심각하게 앞서고 있음을 지적하며, 공급이 급속하게 잠기는 현상은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은 약 1,992만 개이며, 그 중에서 약 1,430만 개는 장기 보유 주소에 머물러 유통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반감기 이후 공급 압박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 내에 사상 최고가를 갱신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행보와 글로벌 경제 이슈로 인해 투자 심리가 불안정한 가운데에도, 장기 투자자 중심의 매입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오히려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장기 보유 증가와 유통량 감소는 앞으로의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BTC) 유통량 72% 감소…장기 보유 증가로 공급 쇼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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