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이와 대조적으로 금과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암호화폐 상승장이 사실상 끝났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가격 하락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유동성의 비효율적인 흐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암호화폐들의 부진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네 가지를 지적하고 있다. 첫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둘째,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의 감소. 셋째, 지나치게 높은 레버리지 포지션. 넷째, 역사적인 가격 사이클에 따른 변화 등이 그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암호화폐가 전통 자산에 비해 유동성 파이프라인 마지막 단계에 위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리가 낮아지기 시작할 경우, 기관들은 먼저 주식이나 금처럼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자금을 투입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한 후에야 암호화폐로 자본이 흘러간다는 설명이다. XWIN 리서치 재팬은 블로그를 통해 “금리 인하 초기에는 기관 자금이 고유동성 자산에 먼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암호화폐, 특히 알트코인은 더 넓은 리스크 선호도가 확산되어야만 뒤늦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을 거래소에서 인출하는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시장 내 유동성은 더욱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매수세를 당분간 유보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주류 자산군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부각시키고 있다. 금과 증사가 새로운 역사를 새기는 동안,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과거 고점을 넘기지 못하고 비교적 stagnant 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역사적 패턴을 기반으로 지나친 비관보다는 이러한 상황을 조정기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암호화폐 자산은 전통적인 리스크 자산이 충분히 상승한 다음에야 본격적인 랠리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다시 권력을 잡을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재조명받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다가오는 미국 대선과 연준의 정책 방향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 반등의 중요한 요소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 유동성 부족…암호화폐 시장은 조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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