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지루한 박스권에 갇혀 있는 동안, 탈중앙화 영구선물(Perpetual Futures) 거래소 간의 경쟁은 점 점 치열해지고 있다. 영구선물이란 만기가 없는 선물 계약으로, 비트멕스(BitMEX)가 2016년 처음 도입한 이후 주요 거래소의 전체 파생상품 거래량의 80~90%를 차지하는 핵심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사용자는 이러한 상품을 통해 레버리지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이는 소액으로도 큰 투자 노출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이 같은 거래는 변동성과 청산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최근 몇 년 간 영구선물 탈중앙화 거래소들은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ASTER와 APEX 같은 코인들이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Lighter와 Pacifica와 같은 플랫폼은 ‘포인트 파밍’ 열풍 덕분에 사용자의 거래량이 급증했다. 이러한 흐름은 Hyperliquid가 진행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HYPE 토큰 에어드롭에 의해 더욱 강화되었다. 사용자는 플랫폼 내에서 거래나 유동성 제공을 통해 포인트를 얻고, 이 포인트는 후에 토큰으로 교환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기대하여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Hyperliquid는 최근 들어 주도권이 흔들리고 있다. Aster의 급성장으로 Hyperliquid의 거래량 점유율이 56.1%에서 13.7%로 급락했다. 비록 하루 평균 거래량이 91억 달러에 이르는 Hyperliquid에게 이것은 심각한 신호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거래량 수치가 플랫폼의 실제 사용자 기반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거래량은 종종 스팸 거래나 봇 거래에 의해 부풀려질 수 있으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실제로 열린 포지션의 총 가치를 나타내므로 더 신뢰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Hyperliquid는 여전히 131억 달러의 미결제약정을 기록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단순한 포인트 획득을 목표로 하지 않고 실제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경기 변화의 주요 요인으로는 대규모 에어드롭, 기술적 차별화, 수수료 경쟁 등을 들 수 있다. Hyperliquid의 HYPE 토큰은 에어드롭 직후 70억 달러의 시가 총액을 기록하며, 많은 사용자들이 새로운 DEX 플랫폼을 찾기에 나섰다. Lighter는 zk롤업 기술을 활용해 보안과 탈중앙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Aster는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을 기반으로 하여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비용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Lighter는 궁극적으로 거래 수수료를 0으로 책정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Hyperliquid가 수수료를 낮출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이다.
한국 시장은 이와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규제 환경이 팬데믹의 영향을 받으며 변동하고 있다. 한국은 암호화폐 거래 열기가 높지만, 파생상품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2021년 특정 금융 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가상자산 사업자는 제도권에 편입되었으며, 2024년에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어 투자자 보호 장치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러한 규제 속에서 국내 플랫폼들은 높은 위험의 파생상품을 제공하지 않고 있어 사용자들은 해외 플랫폼이나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영구선물 시장의 경쟁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Hyperliquid가 여전히 큰 미결제약정을 보유하고 있지만, Lighter와 Aster의 세력 확대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투자자는 거래량, 미결제약정, 펀딩 레이트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플랫폼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결국
[분석] 탈중앙화 영구선물 시장의 경쟁 격화…Perp(영구선물)의 동향과 미래 전망
![[분석] 탈중앙화 영구선물 시장의 경쟁 격화…Perp(영구선물)의 동향과 미래 전망](https://sscmqfanfoflnusrhxkz.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covers/invest_cnews/8100/f42441ba0c1a8142.png/w960.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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