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열린 'Aptos Experience 2025' 패널 세션 “From Wall Street to Wallets: Bringing the Real World On-Chain”은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융합을 담은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된다. 이 세션에는 Pact Labs의 공동 창립자인 알렉산더 라파엘, Galaxy의 토큰화 부문 책임자 토머스 코완, Franklin Templeton의 디지털 자산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 리크 골루보프,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담당 이사 토마스 셰발리에르가 참석했으며, Aptos Labs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인 솔로몬 테스파예가 사회를 맡았다.

패널의 시작을 알린 라파엘은 온체인 대출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대출의 시작점에서 최종 투자자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블록체인 레일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온체인화된 신용 자산이 약 18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단순한 실험이 아닌, 금융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화는 불필요한 계약, 정산, 서류 비용을 줄여 대출 접근성을 높이고, 차입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코완은 토큰화가 금융 시장의 데이터 레이어와 결제 레이어를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채권과 파생상품, 머니마켓펀드 같은 복잡한 금융 상품들을 온체인으로 옮기면 투명성과 유동성이 개선된다”고 주장했다. 발행과 결제가 즉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통해 기존 금융 생태계의 한계를 극복할 기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많은 은행과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오프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토큰화의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골루보프는 프랭클린 템플턴의 'Benji'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우리는 미국 정부의 머니마켓펀드를 처음으로 온체인화한 자산운용사”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9개의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Benji 펀드를 운영하며, 실시간 결제와 담보 관리가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빠르고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큰화가 기존 자산운용 산업을 변화시킬 새로운 패러다임임을 확신하며 일반 투자자에게도 4% 이상의 실시간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록의 셰발리에르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약 4조 달러 규모의 자산이 온체인화되어 있지만, 그 잠재력은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관이 블록체인 자산을 직접 보유하기 위해서는 KYC와 AML와 같은 규제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과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진정한 민주화된 접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분산형 정체성과 패스포팅 시스템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패널의 대미를 장식한 라파엘은 “5년 후에는 ‘토큰화’라는 단어조차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모든 자산이 블록체인에서 운영되고 사람들은 그것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셰발리에르는 전자 거래가 더 이상 새로운 기술로 여겨지지 않는 것처럼, 블록체인 거래도 일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Aptos의 테스파예는 “Aptos는 현실 세계의 금융을 온체인으로 옮기기 위한 비전으로, 디지털 월렛의 성장 속도가 인터넷 초기보다 더 빠르다”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