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연준)가 개최한 '페이먼트 이노베이션 콘퍼런스'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금융 전문가들이 모여 '토큰화 금융상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월가의 주요 금융 기관에서 활동하는 핵심 인사들이 모여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선언하였다.
세션의 주최자인 콜린 설리번(Colleen Sullivan) 브레번하워드디지털 공동대표는 "토큰화는 이제 실험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강조하며, 스테이블코인, 토큰화된 국채, 머니마켓펀드 등 모든 자산이 디지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새로운 금융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며, 기존의 전통 결제 시스템이 실시간 합의 기반의 블록체인 구조로 대체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제니 존슨 CEO는 블록체인을 새로운 회계 인프라로 언급하며, 자사 머니마켓펀드가 이미 블록체인 네이티브 구조로 전환되었음을 밝혔다. 그녀는 특히, 투자가들이 펀드를 소유하는 시간에 따라 정밀하게 수익을 계산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과거의 배치 처리 방식을 대체할 효율적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 DRW의 창립자인 돈 윌슨은 "우리는 이미 온체인에서 미국 국채 레포 거래를 실행 중"이라며, 중개기관 리스크가 존재하지 않고 DTC가 블록체인에서 직접 결제를 수행한다고 전하였다. 그는 이러한 경과가 현대 자본시장의 청사진이라고 부르며, "암호화폐 시장은 온체인 금융 시대의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방증하였다.
블랙록 COO인 롭 골드스타인은 "블랙록은 전통 투자자와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 중"이라고發표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와 블록체인 상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10년은 온전히 디지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JP모건의 카라 케네디 공동대표는 토큰화가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임을 강조하며, 유동성 관리와 결제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한 JP모건이 출시한 'JPM Deposit Token'이 공공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은행 등급 디지털 현금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큰화의 구조적 리스크와 규제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패널들은 서로 다른 기능과 법적 지위를 가진 토큰들에 대한 명확한 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감독되지 않은 중개기관의 리스크가 새로운 형태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래의 24시간 글로벌 거래 체제로의 진입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으며, 연준이 토큰화 담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패널들은 "5년 내에 자주 거래되는 모든 금융상품이 온체인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전망을 공유하면서, 금융 시스템의 혁신을 위한 규제의 일관성과 투명성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세션은 월가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모여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의 통합을 논의한 중요한 이정표로, 이는 기존 금융 질서의 구조적 변화가 현실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연준, '토큰화 자산 시대' 공식 선언…블록체인과 전통 금융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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