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현물 ETF인 'BSOL'이 미국 증시에서 상장 첫날 강력한 성과를 나타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ETF의 첫날 거래량은 5,600만 달러(약 759억 원)에 달하며, 이는 2023년 미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850개 이상의 ETF 중 최고의 데뷔 성적을 나타내는 것이다.

블룸버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BSOL의 거래량이 올해 출시된 다른 ETF들의 성적을 크게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 9월에 출시된 리플(XRP) 기반 XRPR ETF는 첫날 3,770만 달러(약 511억 원) 거래량을 기록했는데, BSOL은 이를 1,800만 달러(약 244억 원) 이상 초과한 수치이다. 발추나스는 BSOL의 첫날 거래량이 5,200만 달러(약 705억 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웃도는 수치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BSOL은 비트와이즈(Bitwaise) 자산운용이 미국 증권법 제1933조에 따라 나스닥에 상장한 솔라나 스테이킹 ETF이다. 투자자들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연약 7%의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BSOL 상장과 함께 헤데라(HBAR)와 라이트코인(LTC) ETF도 출시되었지만, 각각 800만 달러(약 108억 원)와 100만 달러(약 13억 원)라는 낮은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BSOL과의 큰 격차를 나타냈다.

이들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직접 승인 없이 자동 승인 조항에 의거해 출시된 것으로, 이는 미국 정부 일부 기관의 셧다운 상황에서 법적 절차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같은 날 '솔라나 트러스트(GSOL)'를 ETF로 전환한다고 발표하면서 솔라나에 대한 투자 선택폭을 더욱 넓혔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과 솔라나 생태계의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BSOL 상장 이후, 솔라나 가격은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SOL은 약 19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2.3%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5.1%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7.1% 하락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7.6%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 거래량은 약 77억 달러(약 10조 4,335억 원), 시가총액은 1,070억 달러(약 144조 6,090억 원)로 여전히 높은 유동성과 거래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BSOL의 성공적인 상장은 단순한 ETF 성과를 넘어 솔라나의 기관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하는 ETF 구조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면서, 앞으로 솔라나 관련 ETF의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후속 상품의 출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