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1분기 실적 발표 후 6%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대비 22% 증가한 1,099억 달러로, 금융분석가들의 예상치인 1,072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구글의 분기별 성장률로는 2022년 이후 최고치이다. 주당순이익(EPS)도 5.11달러를 기록해 시장의 컨센서스인 2.63달러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성과를 보였다.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이 매출 성장을 크게 이끌어냈다. 올해 1분기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200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겼다. 이는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며, 클라우드 부문 영업이익도 66억 달러로 증가하여 지난해 22억 달러에 비해 3배로 상승했다. 또한, 핵심 사업인 구글 검색 매출도 19% 증가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보여주었다.
이에 반해 메타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주가는 6% 넘게 하락했다. 메타의 1분기 매출은 33% 증가했지만, AI 인프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확대 계획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메타는 2026년 자본지출(CAPEX)을 기존 예상보다 상향 조정하여 1,250억~1,450억 달러로 제시하며, 대규모 투자인 만큼 시장에서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 SNS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전 분기 대비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소비자 사용 감소와 AI 투자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성과에 대해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기업의 AI 솔루션이 1분기 클라우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었다"며 AI 투자 및 접근 방식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 역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AI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상반된 결과를 보인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는 이들이 직면한 양날의 검이 되고 있으며, 월가에서도 이에 대한 경계심은 높아진 상태이다. 앞으로의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이 필요하다.
구글의 실적 개선, 메타 주가는 하락…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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