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가 공식화되면서 주요 투자은행(IB)들이 기대하는 중장기 원유 공급 증가에 대한 전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ING 그룹은 OPEC의 쿼터가 사라짐에 따라 UAE가 원유 생산을 확대할 여지가 커진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특히 이란전쟁이 종료된 이후 중동에서의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AE는 최근 OPEC 탈퇴를 공식 발표하였으며, 동시에 OPEC+ 동맹도 탈퇴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은 산유국들의 글로벌 석유 공급 통제력을 저하시킬 것이며, 이란과의 갈등이 끝날 경우 UAE의 생산량은 단기간에 400만 배럴에서 최대 500만 배럴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CNBC는 UAE의 OPEC 탈퇴가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UAE가 협상 과정에서 항상 중심에 있었던 점을 강조하였다.
미국의 정책 싱크탱크인 베이커 공공정책연구소에 따르면 OPEC 쿼터 제약이 사라지면서 UAE는 연간 5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UAE의 OPEC 탈퇴를 반기며, 이는 종국적으로 유가를 하락시키고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을 '현명한 사람'이라고 칭찬하며 UAE가 독립적인 길을 가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은 중장기 시나리오에 불과하며, 여전히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최근 이란과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이르면서 유가는 급등했고, 브렌트유의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8.03달러로, 전일 대비 6.1% 상승했으며, WTI는 106.88달러로 6.95% 상승하였다.
결론적으로, UAE의 OPEC 탈퇴는 중장기적으로 원유 공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불확실한 국제 정세가 유가에 대한 변동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UAE의 OPEC 탈퇴, 중장기 원유 공급 증가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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