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의 시작 전, 이란 측에 사전 통보를 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란과의 비공식 소통을 통해 미국은 이란 측에 방해하지 말 것을 경고하면서 잠재적인 상황 악화의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3일 이란 측에 해당 작전에 대해 미리 알리고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백악관이 외교적 긴장을 완화하고자 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외교적 교착상태가 지속된다면, 이번 주에 전쟁 재개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란과의 소통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번 작전은 지역에서 진행 중인 군사 작전들과는 별개이고 독립적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작전이 방어적 성격을 갖고 있으며, 범위가 집중적이고 일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 휴전 상태는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대통령이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의회의 승인을 구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 역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제기한 푸자이라 화학단지 공격 의혹을 부인하며 긴장을 완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은 최근 자국 군대가 UAE를 겨냥한 어떠한 미사일이나 드론 작전을 수행한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며 UAE 측의 발표를 "완전히 거짓"이라 덧붙였다. 이는 현재 중동 지역에서의 불안정한 정세를 감안할 때, 이란이 군사적 충돌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 정부의 이러한 반응은 미국의 군사 작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UAE에서 이란으로부터 발사된 19발의 미사일과 드론이 격추된 사건과 관련이 깊다. 이란이 UAE를 겨냥한 공격설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의 갈등이 악화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여전히 상황에 따라 급변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과 이란 간의 외교적 소통이 성과를 거둘지, 아니면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