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이 2030년까지 1200억달러(약 168조원)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이는 이전에 예상했던 600억달러의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서버 CPU 시장의 성장 속도가 2배 빨라질 것이라는 자신을 내비쳤다.
수 CEO는 6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CPU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작업량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컴퓨팅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AI 추론 작업 수요 증가로 서버 CPU 시장이 연간 35%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시된 연 18% 성장 추정치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이다.
AMD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에 뒤지고 있지만, CPU 분야에서는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수 CEO는 AMD가 제품군의 다변화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서버 CPU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공급망의 적시성을 유지하기 위해 AMD는 세계적 수준의 공급망을 구축해왔다고 수 CEO는 언급하면서, 현재 공급이 다소 부족한 상황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긴 안목으로 대비를 해온 만큼, 향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동안 AMD는 예상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수 CEO는 "AI 에이전트가 전반적으로 AI 도입 사이클에서 엄청난 수요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는 AMD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경쟁사들을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주 랠리를 촉발시켰다. AMD의 주가는 18%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2.7%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AMD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 주가는 240달러에서 450달러로 인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AMD가 엔비디아의 AI 칩 지배력에 도전할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관점은 향후 AMD의 성장성과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된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AMD 리사 수 CEO, 서버 CPU 시장 2030년까지 168조원 규모로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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