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평양에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며 한국의 가격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동에서의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으로 해석되며, 북한 경제 전반에 물가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평양의 휘발유 리터당 가격은 1.56달러로, 한국의 1.41달러를 초과하는 상황이다. 한 달 전 평양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약 0.97달러로 한국보다 낮았으나, 최근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역전된 것이다.
북한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7일 ㎏당 1.24달러에서 지금은 2달러까지 상승했다. 대북 정보 매체인 데일리 NK에 따르면, 북한 내에서 휘발유 및 경유 가격도 각각 0.99달러에서 1.10달러, 0.92달러에서 1.04달러로 상승하며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북한 주민들이 가격 상승 전에 연료를 사두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휘발유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 조치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있다. 국제 해상 원유 물동량의 20%를 책임지는 이 해협의 운송이 막히면서,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120달러를 웃도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러한 외적 요인은 고립된 북한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또한, 북한의 화폐 가치도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3월 초 4만5000원에서 지난달 26일 6만9210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휘발유 가격 타격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으며, 가격 상승은 생산 및 물류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북한 경제의 전반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 상황이 결국 북한 주민들의 생필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며, 북한의 경제적 불안정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북한의 휘발유 사재기 현상은 이러한 불안정성을 반영하는 징후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주민들의 실질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북한, 경제 불안 속 휘발유 가격 급등…한국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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