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이제 시작된다. 올해는 총 상금 1억 4000만 달러, 약 1949억 원 규모로 이뤄지는 페덱스컵은 기존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규칙이 적용된다. 모든 선수가 이븐파에서 시작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모든 참가자가 우승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특히 과거 상위권 선수들에게 유리한 보너스 타수제가 폐지됨에 따라 더욱 흥미로운 대회가 될 전망이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3개의 대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은 8월 7일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 TPC 사우스윈드에서 시작된다. 이어서 BMW 챔피언십(8월 14-17일)과 마지막으로 투어 챔피언십(8월 21-24일)이 개최된다. 이 대회들에서는 최고의 골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쟁하게 된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의 승리를 포함해 총 4승을 거뒀고, 상금, 평균 타수 등에서도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와 함께 로리 매킬로이도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그의 목표는 올해 마스터스를 거머쥐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것이었다.
페덱스컵의 역사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2007년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고, 매킬로이가 '포스트 타이거 우즈' 시대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 잡았다. 매킬로이는 2016년과 2019년에 각각 승리를 거두며 마침내 페덱스컵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약 70명의 선수들이 첫 번째 라운드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이후 성적에 따라 BMW 챔피언십 참가 선수 50명, 최종 투어 챔피언십에 30명이 진출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컷 오프가 없는 형식으로 진행돼 더 많은 선수들이 경쟁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다.
한국의 골프 스타 임성재는 지난해 페덱스컵에서 공동 2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만들어냈고, 현재 페덱스컵 랭킹 30위에 올라 있다. 임성재의 성장은 한국 골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는 올해도 순위를 유지하며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페덱스컵의 변화는 단순히 경기 규칙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체적인 경기 방식과 상금 분배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예전에는 특정 시점에 큰 보너스를 일괄 지급했으나, 이제는 정규 시즌 종료 후,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후, 최종전 종료 후 각각 성적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이러한 점은 선수들 간의 경쟁 구도를 더욱 치열하게 만들며, 팬들에게 보다 흥미로운 경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쩐의 전쟁' 페덱스컵, 새로운 규칙과 함께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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