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이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강력한 성적을 거두며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13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이예원은 이세희를 상대로 5홀 차로 압승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0억 원에 달하며, 이예원은 이번 승리로 승점 1을 기록하고 앞으로 김우정과의 2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김우정은 이채은과의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퍼트 감이 좋았던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결승에 가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라운드가 많이 남아 있기에,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집중력을 잃지 않고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 전망이었던 박현경 역시 첫 경기에서 정소이를 4홀 차로 이기며 강한 출발을 보였다. 박현경은 다음 경기에 신다인과 맞붙게 되며, 상대가 승점을 쌓지 못한 서어진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주말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는 조혜림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박주영은 2010년 대회 우승자인 이정민을 꺾으며 주목받았다. 조아연도 2023년 우승자 성유진을 3홀 차로 이기는 한편, 방신실은 김지수와의 경기에서 1홀 차로 승리하는 접전을 펼쳤다.
이와 같은 성과는 단순한 승리에 그치지 않고, 다음 라운드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민선과 안지현은 18홀 내내 승패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 0.5를 나누어 가지는 결과를 보였다. 한편, 기대의 루키 최정원은 지난해 더 시에나 오픈에서 우승한 고지원을 2홀 차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조별리그는 총 16개 조로 나누어 1위가 16강전에 진출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각 선수들은 남은 경기를 통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 이예원, 박현경 등 우승 후보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예원, 첫 판에서 강한 모습으로 승리… '대회 2연패에 한 발짝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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