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혁명수비대(IRGC)가 비영리재단인 모스타자판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며 이란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IRGC는 공식적으로 이란군과 방위를 관장하는 군사 조직이지만, 실제로는 이란 경제의 40% 이상을 지배하는 대기업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그러나 하메네이의 사망 이후, IRGC는 이란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세력이 된 상황이다.
모스타자판 재단은 IRGC의 자금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란 국가개발기금(NDFI)에서 매년 원유수출 수익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이란 법에 따르면, 원유수출 수익의 20%는 NDFI에 적립되며, 이 자금은 오직 최고지도자 만이 인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이란 정부가 재단의 자산을 파악하고 감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IRGC가 사실상 무소불위의 조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미국 정부는 모스타자판 재단을 IRGC의 주요 자금줄로 인식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이를 제재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보고서에서는 모스타자판이 명목상 비영리 자선단체로 운영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민의 재산을 몰수하여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란 정부의 재정 운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재단의 자원은 IRGC와 그 산하 조직인 바시즈 민병대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란 내에서 막강한 정치적 및 군사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스타자판 재단은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전 팔레비 왕가에 의해 설립된 비자금 회수 목적의 재단으로, 이후 호메이니의 지휘 하에 전복된 재산을 기반으로 부를 쌓아갔다. 하메네이가 집권한 이후, 이 재단은 IRGC 출신 인사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이사장직은 IRGC 항공우주군 출신의 호세인 데흐간이 맡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란 내에서 개혁파 정치인들은 이 재단의 자산 운영과 이익을 공개하자는 요구를 하고 있지만, 최고지도자 소속의 재단들에 대한 감사 권한은 IRGC 산하의 첩보부 밖에 없다. 이란 정부는 헌법상 최고지도자의 특권으로 인해 이 재단의 운영에 간섭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방만한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통행세를 모스타자판으로 이동시킬 것을 우려하며, 자산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모스타자판의 향후 운영과 이란 내에서의 정치적인 입지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비영리재단 통해 자금원 확보… 감사를 받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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