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상 재개 조건으로 농축 우라늄 400㎏의 해외 반출과 핵시설 축소를 요구한 사실이 보도됐다. 이란 측은 이에 대해 제재 해제와 전쟁 피해 보상,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인정 등의 요구를 제시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이란의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이란에 협상 재개를 위한 조건을 통보했으며, 여기에는 전쟁 배상금 지급 거부와 함께 농축 우라늄 400㎏의 미국 반출 요구가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측은 이란 핵시설 가운데 단 한 곳만 가동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산의 25%를 해제하는 것조차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가적으로, 미국은 중동 지역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적대 행위 중단을 협상의 전제로 제시했다. 이란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제재 완화와 지역 내 영향력 재확장을 중심으로 다섯 가지 신뢰 구축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모든 전선, 특히 레바논에서의 적대 행위 중단 ▲대이란 제재 해제 ▲해외 동결 자산 해제 ▲전쟁 피해 배상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적 권리 인정 등이 포함된다.
현재 미국은 핵 프로그램의 실질적 축소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란은 제재 완화와 지역 내 영향력 확대를 중시하고 있어 양측 간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러한 갈등은 이란의 핵 개발 방침과 지역 안보 문제를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서로의 요구가 상충되고 있어, 향후 핵 협상 진행에 대한 전망은 불확실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갈등이 중동 지역의 안보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으며, 선택적 제재 해제나 더 포괄적인 협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협상 재개 조건과 양측의 입장을 정리하자면, 미국은 농축 우라늄 반출과 핵시설 축소를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제재 해제와 지역 내 영향력 인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견해 차이가 커 양측 간의 대화의 물꼬가 언제 트일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이란, 미국의 농축 우라늄 반출 요구에 대한 반발… 호르무즈 해협 주권 인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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